원광대학교 의과대학은 최근 일본 규슈 산업의과대학생들이 교환의학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주에 걸쳐 실습을 마치고 돌아가는 등 해외 의과대학들과 임상실습을 통한 교류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5월 26일부터 6월 5일까지 진행된 이번 임상실습에 참여한 규슈 산업의과대학 방문단은 요시무라 레이지(정신의학) 지도교수를 비롯해 6학년 학생 5명으로 구성됐으며, 성형외과, 마취과, 소화기내과, 순환기내과, 호흡기내과, 응급의학과 등에서 임상실습을 실시했다.
“새로운 한국의 문화와 의료를 접할 수 있어 행복한 2주를 보냈다”고 소감을 밝힌 타쿠로 군은 “의대생으로서 국경을 넘어 의술을 공유해 나가는 Medicalism의 정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한국에서의 교환의학교육 경험을 살려 시야를 넓혀가는 의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규슈 산업의과대학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인솔교수와 학생들이 원광대 의과대학을 다녀갔으며, 원광대는 인솔교수와 학생을 포함해 2010년 14명, 2011년 7명, 2012년 6명, 2013년 6명이 각각 일본 산업의과대학을 방문했다.
또한, 2012년에는 총 13명의 재학생이 스위스 WHO와 일본 산업의과대학을 비롯해 미국, 아일랜드, 폴란드 지역 의과대학을 다녀왔으며, 올해는 오는 7월 1일부터 4주 일정으로 덴마크 및 캐나다 의과대학생들이 원광대를 방문하고, 9월에는 5명의 원광대 학생들이 일본 산업의과대학을 방문할 예정이다.
의과대학장 정선관 교수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정규 의학교육 커리큘럼 외에 학생들에게 특별한 교육 및 문화적 경험을 가능케 하는 필수적인 교육과정으로써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나라 의학 및 의료제도에 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며, “학생들이 해외 의과대학생들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좋은 의사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급격히 변화하는 의학교육의 현실에 발맞춰 국내 의과대학에서도 그에 따른 부단한 노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원광대는 이런 현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교환학생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선진 의료교육을 경험할 기회를 다각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