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지도교수 박석돈 / 사진)이 대한피부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제27회 현대약품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상은 대학피부과학회지 51권 3호에 실린 ‘옻에 의한 전신접촉피부염과 정상 피부에서 항원제시세포의 차이’ 논문이 창의력과 연구우수성을 인정받아 선정됐으며, 원광대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은 지난 제4회, 11회, 17회 등 총 4차례나 최우수학술상에 선정됨으로써 연구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학술상을 받은 이 논문은 진피내 factor XIIIa 양성 세포수와 HLA-DR 양성인 진피 수지상 세포수가 전신접촉피부염 환자군이 전상 대조군에 비해 크게 증가되고, HLA-DR 양성인 표피 랑게르한스 세포 수 역시 정상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증가함을 연구결과로 밝혔다.
특히 옻에 의한 전신접촉피부염에서 진피 내 수지상 세포가 항원제시세포로 표피 내 랑게르한스 세포보다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전신적으로 투여된 충분한 양의 항원이 혈류를 통해 표피에 도달하면 랑게르한스 세포도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해 회원들의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