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병원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64명이 후배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제2의학관(강의동) 건축기금으로 3,200만원을 모아 기탁했다.
전공의 대표 박형종(신경과 레지던트 4년차) 씨는 “의과대학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교수님들과 졸업생, 학부모들의 동참이 잇따르는 가운데 선배로서 작은 정성이나마 보태고 싶었다”며, “제2의학관 건립으로 후배들이 지금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제2의학관 신축을 통한 획기적인 교육환경 개선으로 학생들의 교육 기대수요를 충족하고, 대외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우수학생 유치경쟁에서도 우위에 설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과대학 이영진 학장은 “후배들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모금에 흔쾌히 동참해준 전공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2015년 이후 기존 의학전문대학원이 의과대학으로 전환돼 의과대학 간 우수학생 유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첨단 강의실 및 모의시험장 같은 새로운 교육환경 조성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어 대학 경쟁력 향상을 위해 강의동 신축을 위한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의과대학은 지금까지 각 기수별 졸업동문 기탁금을 비롯해 발전기금 모금을 위한 활발한 활동으로 강의동 신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전공의들의 이번 발전기금 기탁으로 의과대학 구성원과 졸업생 및 학부모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