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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 의과대학 제 14회 캄보디아 의료봉사

 

2019.12.13~12.20. 14회 캄보디아 의료봉사

 

‘3초의 눈맞춤잠깐만 눈을 마주쳐도 흐믓함 미소를 미소를 보였다.

 

약속 지킴이,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윤권하)이 올해도 어김없이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다녀왔다. 1997년 동문 선배 의사들 순직으로 시작된 캄보디아와의 인연은 꾸준히 의료봉사로 이어져 올해로 14번째이며 12월 13일부터 20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캄보디아 바탐방시(市) 원불교 한국구제병원에서 2321명의 주민들을 진료하고 돌아왔다.

 

올해 봉사활동은 원광대학교병원 안과 양연식 교수를 단장으로 의대, 치대, 한의대, 간호학과에서 교수와 학생, 전공의, 간호사, 병리사, 외부자원봉사자 등을 포함해 총 38명이 참여했으며, 외과, 치과, 안과, 내과, 소아과, 이비인후과, 한방과 총 7개 진료과로 구성됐다.

 

이른 시간인 아침 7시부터 시작된 일정에 수백 명의 사람이 인산인해를 이룬 가운데 100 km 넘는 먼 지역에서 의료봉사팀을 찾아온 환자들이 유독 많았다. 치과에서는 이번에 유니트체어 2대를 바탐방 구제병원에 기증하면서 보다 체계적인 진료서비스를 제공하였다. 스케일링 및 발치와 수복을 시행하였고 치과의 많은 환자들이 이미 우식으로 인해 치관이 다 깨지거나 치수가 노출된 상태로 치료를 받으러 와서 의료진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외과에서는 초음파 장비와 각종 수술기구를 준비해 탈장수술과 유방암수술, 농양배농술, 피부지방종양제거술 등을 74건을 시행하였고, 안과에서는 현미경 장비 등 고가의 수술장비를 새로 투입하여 현지 의사인 소말린과 함께 백내장 수술, 결막종괴, 안검종괴절제술 등 11건 시행하였다. 한방팀에서는 침치료를 기본으로 약침, 근건이완수기요법 등의 치료와 함께 오적산, 갈근탕, 향사평위산 등의 한약을 처방하였습니다. 척추협착, 뇌졸중 후 편마비, 테니스엘보, 손목 건초염, 무릎 관절염 등 다양한 질환의 환자들이 치료를 받았다. 한방팀장이 조은별(한의사) 전공의는 2년 전 의료봉사에서는 학생으로 진료보조를 했지만 이번에는 한의사로서 직접 진료를 하면서 열악한 의료현실에 더 많이 가슴이 아팠다고 하였다.

 

약국 업무를 담당하였던 이예순 임상병리사는 ‘캄보디아인들은 새까만 얼굴에 하얀 동그란 눈망울에 잠깐만 눈을 마주쳐도 흐믓함 미소를 보인다’며 봉사일주일동안 의료인과 캄보디아 환자들을 서로의 마음을 알 수 있는 인류애를 느꼈다고 하였다.

외부지원자로 참가한 중 조성현, 어다영 등은 한 환자는 걷기가 힘들어 리어카에 실려오셨는데, 치료를 받아도 좋아질 수 없다는 의료진의 말에 눈시울이 뜨거웠다며 일반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눈물없이 볼 수 없는 한편의 감동드라마라며 봉사의 참의미를 배웠다고 하였다.

의 위치에서 구슬땀을 흘려가며 봉사활동을 하였고, 힘든 일정에도 웃음을 잃지 않아 의료팀의 분위기 메이커가 되었다.

봉사에 참여하여 접수초진, 환자안내, 진료보조, 물품정리 등 봉사에 일익을 담당한 의학과 학생들과 간호학과 학생들은 ‘예비 의료인으로 많은 것을 배웠고 의학적 지식이 아니라 의료인으로서의 자세에 대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감사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의료인이 되고 난 후 꼭 다시 방문하여 본격적인 의료봉사를 하겠다고 다짐하였다.

 

해마다 수고를 마다않고 해외 의료봉사단을 기획하고 준비하며 후원금을 모아 온 안과 양연식 교수(봉사단장)와 외과의 최운정 교수는“캄보디아 의료봉사는 원광의대 동문의 숙명이자 약속이다”며 해외 의료 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후진들이 이어가야 된다고 강조하였다. 올해도 서타원 박청수 교무가 동행하면서 바탐방구제소를 찾은 주민들의 손을 잡아주고 의료봉사단을 격려하였다.

 

앞서 봉사단은 1997년 9월 불의의 비행기 사고로 목숨을 잃은 원광대 의대 선배들의 추모비가 있는 프놈펜 의대 교정을 찾아 헌화하고, 프놈펜 탁아소 후원금과 물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봉사지원자 이자희씨 “1997년 그분들께서 이루시고자 한 큰일에 작은 도움이라도 꼭 드리고 싶어 참여하였다”는 며 추모식에서 다짐하였다.

창립 11년째가 된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 후원회는 원광대학교병원 해외의료봉사활동 중 가장 역사가 깊고 자체 기금 및 후원으로 경비를 충당하며 봉사활동을 하는 모범 사례로 꼽히며, 올해 7월에 후원기금 마련을 위한 제10회 뮤지컬을 공연한 바 있으며 이번 봉사에는 특별히 원광의대 동문(2회졸업, 무지개병원)과 대곤전력공사에서 봉사후원금을 지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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